지난 10월 27일 처음 개설해서 이런저런 글을 올리다 보니 써온 글이 벌써 100개가 넘었으며 어떤 이유로 다녀가셨는지 몰라도 방문자 카운터가 1000을 넘어 섰으니 제 나름대로는 기쁘기만 합니다.
다녀가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면서......
처음 시작할 때 100번째 글에서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작심했는데 게으른 이유인지 아니면 제 열정이 식은 이유인지 글의 주제로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어 차일 피일 미루다 오늘 새해를 맞이하여 현재 국내 필드 트라이얼의 문제점에 대해서 몇자 올려보겠습니다.
먼저 국내에는 필드 트라이얼에 구심점이 없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구심점이라 함은 어떤 특정 단체나 클럽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누구든 상식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필드 트라이얼에서 말할 수 있는 상식적인 가치관에 대해 고민해보자면..
필드 트라이얼의 목적은 완벽한 개(Perfect Dog)를 찾아내는 것 이므로 머리 속으로 트라이얼 독의 Running Style이나 Point Style, Pattern등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견종 표준에 맞는 두상과 체형을 갖추어야 하고 런닝 스타일은 게임을 찾기위해 개줄(Lead)에서 풀리는 순간부터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사지를 힘차게 쭉쭉 내 뻗으며 경쾌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포인 스타일은 인지에서부터 긴장감을 표현해주다가 포인 순간에는 극도의 긴장감을 보여야 하고 수색 패턴은 좌우로 200미터씩 꼼꼼하게 끊어 내야하고 핸들러의 명령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개를 추구 한다고 하면 이는 욕심일까요??
물론 개개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의 개는 모두 다릅니다만 필드에서 직접 개를 대리고 뛰어다니다 보면 이상과 현실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트라이얼의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트라이얼의 목적을 스타일이 좋은 개를 찾는데 둘 것인가 진정으로 성능이 좋은 개를 찾는데 둘 것인가에 따라 전술한 내용이 욕심인지 실현 가능한 이야기인지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문제점은 트라이얼에 어떤 게임을 사용할 것인지 분명치 않습니다.
첫째 자연산 꿩을 트라이얼에 사용할 경우 많은 부작용이 따르게 되는데 먼저 적당한 수의 게임 개체가 생존해 있어야 하고 경기장은 경기당일 외엔 철저하게 폐쇄 되어야 하며 그 외에도 그간 꿩 사냥을 해오면서 느낀 바로는 우리나라에서 자연산 꿩으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너무도 많은 제약이 따른 다는 것입니다. 차선책으로 사육꿩이나 사육비둘기를 사용할수도 있고 Bob White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 경험있는 경기견들은 버드 릴리즈에서 풍기는 쇠 냄새나 기름 냄새를 알아 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문제점은 Pointing후 Blank Pistol로 마무리 할 것인가 아니면 실 사격 후 Shoot To Retrieve로 할 것인가 STR로 경기를 치를 경우 Shooter가 게임을 떨어뜨리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면 논쟁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모두 빼고 게임에 대한 Pointing까지만 할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합니다.
네 번째 Field Trial Mania들의 수가 극히 적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Field Trial은 다른 취미 활동과는 달리 많은 시간과 정열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수렵 경력이 있는 분들 조차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Field Trial이 아직 활성화 되지 못한 이유로 미국을 비롯한 Field Trial선진국처럼 Trial Dog의 Owner따로 Trainer따로 인 경우가 없고 견주가 직접 트레이닝까지 겸해야 하는 것이 커다란 부담인데, 미국의 경우에는 한 마리의 개에게 주인이 많게는 4명까지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 이유는 Field Trial 시장이 크기 때문에 챔피언의 가능성이 있는 개에게 Funding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면 읽는 분들께서 무료하실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사진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Sir Lancelot입니다.
다녀가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면서......
처음 시작할 때 100번째 글에서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작심했는데 게으른 이유인지 아니면 제 열정이 식은 이유인지 글의 주제로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어 차일 피일 미루다 오늘 새해를 맞이하여 현재 국내 필드 트라이얼의 문제점에 대해서 몇자 올려보겠습니다.
먼저 국내에는 필드 트라이얼에 구심점이 없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구심점이라 함은 어떤 특정 단체나 클럽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누구든 상식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필드 트라이얼에서 말할 수 있는 상식적인 가치관에 대해 고민해보자면..
필드 트라이얼의 목적은 완벽한 개(Perfect Dog)를 찾아내는 것 이므로 머리 속으로 트라이얼 독의 Running Style이나 Point Style, Pattern등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견종 표준에 맞는 두상과 체형을 갖추어야 하고 런닝 스타일은 게임을 찾기위해 개줄(Lead)에서 풀리는 순간부터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사지를 힘차게 쭉쭉 내 뻗으며 경쾌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포인 스타일은 인지에서부터 긴장감을 표현해주다가 포인 순간에는 극도의 긴장감을 보여야 하고 수색 패턴은 좌우로 200미터씩 꼼꼼하게 끊어 내야하고 핸들러의 명령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개를 추구 한다고 하면 이는 욕심일까요??
물론 개개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의 개는 모두 다릅니다만 필드에서 직접 개를 대리고 뛰어다니다 보면 이상과 현실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트라이얼의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트라이얼의 목적을 스타일이 좋은 개를 찾는데 둘 것인가 진정으로 성능이 좋은 개를 찾는데 둘 것인가에 따라 전술한 내용이 욕심인지 실현 가능한 이야기인지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문제점은 트라이얼에 어떤 게임을 사용할 것인지 분명치 않습니다.
첫째 자연산 꿩을 트라이얼에 사용할 경우 많은 부작용이 따르게 되는데 먼저 적당한 수의 게임 개체가 생존해 있어야 하고 경기장은 경기당일 외엔 철저하게 폐쇄 되어야 하며 그 외에도 그간 꿩 사냥을 해오면서 느낀 바로는 우리나라에서 자연산 꿩으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너무도 많은 제약이 따른 다는 것입니다. 차선책으로 사육꿩이나 사육비둘기를 사용할수도 있고 Bob White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 경험있는 경기견들은 버드 릴리즈에서 풍기는 쇠 냄새나 기름 냄새를 알아 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문제점은 Pointing후 Blank Pistol로 마무리 할 것인가 아니면 실 사격 후 Shoot To Retrieve로 할 것인가 STR로 경기를 치를 경우 Shooter가 게임을 떨어뜨리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면 논쟁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모두 빼고 게임에 대한 Pointing까지만 할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합니다.
네 번째 Field Trial Mania들의 수가 극히 적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Field Trial은 다른 취미 활동과는 달리 많은 시간과 정열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수렵 경력이 있는 분들 조차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Field Trial이 아직 활성화 되지 못한 이유로 미국을 비롯한 Field Trial선진국처럼 Trial Dog의 Owner따로 Trainer따로 인 경우가 없고 견주가 직접 트레이닝까지 겸해야 하는 것이 커다란 부담인데, 미국의 경우에는 한 마리의 개에게 주인이 많게는 4명까지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 이유는 Field Trial 시장이 크기 때문에 챔피언의 가능성이 있는 개에게 Funding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면 읽는 분들께서 무료하실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사진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Sir Lancelo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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